채용 신체검사서, 국가건강검진 한 장으로 끝! 비용·시간 절약 팁

 

구직 준비를 하다 보면 “또 병원 가서 검사 받아야 하나?”라는 걱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만으로도 벅찬데 건강검진까지 챙겨야 한다니 말이죠. 다행히 이런 수고를 덜어줄 방법이 생겼습니다. 최근 2년 이내에 받은 국가건강검진 결과만 있으면 채용용 신체검사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 제도 시행일과 발급 서비스

2023년 3월 2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채용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증서는 구직자가 기존 건강검진 기록을 채용 절차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줍니다.

■ 발급 방법: 집에서도 5분이면 끝

1.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접속
2. 메뉴 경로: 건강in → 나의건강관리 → 건강검진결과조회
3. ‘채용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직장 제출용)’ 출력

최근 24개월 이내 검진 결과가 자동으로 반영되니, 곧 구직을 앞두었다면 미리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적용 대상과 효과

이 통보서는 공공‧행정기관뿐 아니라 상시 근로자 30명 이상인 민간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연간 86만 명이 혜택을 얻고 약 26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공무원 임용 절차에는 여전히 별도 신체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기본 검사 항목

• 신장, 체중 등 신체계측
• 시력‧청력
• 혈압
• 흉부 X-ray
• 소변‧혈액 검사
• 색각 검사

대부분 국가검진에 포함돼 있어 추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 직종별 추가 서류

식품위생과 같이 특수성을 가진 직무는 보건증 등 별도 서류를 요구할 수 있으니, 지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구직자·기업이 얻는 이점

• 병원 방문 횟수 감소 및 검사 비용 절약
• 기업 역시 검진비 지원 부담 완화
• 정기 건강검진 참여율 증가로 국민 건강 증진 기대

■ 자주 묻는 질문

Q. 서류 유효기간은?
A. 통보서는 최근 2년 내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 채용 신체검사서의 유효기간(1년)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Q. 검사 전 주의할 점은?
A. 정확한 수치를 위해 검사 전 8~12시간 금식하고, 신분증을 꼭 챙기세요.

 

Q. 결과에 따라 채용이 취소될 수 있나요?
A. 채용 여부는 회사 내부 기준에 따르므로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최선입니다.

 

새 제도 덕분에 채용 준비가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잘 활용해 번거로움을 줄이고, 구직 활동에만 집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