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뚜기 컵라면 최초 점자 표기 다들 아셨나요?

 

며칠 전 오뚜기 컵누들을 먹고 재활용을 위해서 컵라면 용기를 씻으려는데 오돌토돌한 게 만져지더라고요. 예전에는 못 느꼈던 감촉이어서 컵누들 용기를 봤는데 점자가 표기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점자를 본 것은 지하철을 이용할 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점자 표기가 된 것인지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최초 점자표기 컵라면 오뚜기

기사를 찾아보니 2021년 9월부터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수렴해 도입한 것입니다.

오뚜기-점자컵라면-갓뚜기

오뚜기 제품 점자 표기

컵라면 점자에는 제품명,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나타내는 기호를 표기했다고 합니다. 컵라면 전 제품은 물론 컵밥 14종, 용기 죽 전 제품 8종에도 점자 표기를 완료했습니다.

 

컵밥 패기지에는 제품명, 조립법을 나타내는 기호를 점자로 표기했고 용기죽은 뚜껑 스티커에 기업명,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적용했습니다. 점차 컵밥 전 제품에 표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11월부터는 임직원 명함에도 점자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회사는 장애인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왜 갓뚜기란 명칭이 붙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큰 회사에서 약자를 위해 소리를 내어준다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내가 쉽게 접하는 제품에서 점자 표기가 된 것은 처음 봤기 때문에 신선하게 다가왔고 왜 대기업에서 사회공헌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느꼈습니다.

 

점자 표기되는 제품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늘다 보면 몇 년후에는 점자 표기가 당연한 일이 되는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