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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외국인 감독 선임(23-24 시즌)

 

김형실 감독이 1라운드를 마치고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팀의 사령탑을 내려놓은지 3개월 정도가 지나서야 다음 시즌 감독이 결정됐습니다. 감독이 사임하면서 김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까지는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23-24 시즌부터 새로운 감독을 만날 예정입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페퍼저축은행은 22-23 시즌을 시작하면서 10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세터 이고은 선수를 FA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맞았지만 아직 신생 구단에게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김형실 감독은 임기를 다 마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사임을 선택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많고 신생 구단이어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이후 오지영 선수 트레이드로 새로운 활력이 불어오면서 2022년이 지나가기 전에 1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23-24 시즌 감독 선임

김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지내고 있지만 갑작스런 감독직은 준비되지 않아서 많이 당황했을 겁니다. 감독과 코치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그래도 에이스 선수로서 많은 경험이 있던 코치님이어서 그런지 선수들을 경기 중 차분하게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승까지 할 수 있었겠죠?

아헨 킴 감독(Ahen Kim)

페퍼저축은행-AI페퍼스-아헨킴
출처 : 페퍼저축은행 인스타그램

  • 국적 : 미국(한국이름 : 김아현)
  • 경력 : 2018~2023 브라운대학교 여자 배구부 감독

 

아직 프로 감독의 경험은 없지만 배구 강국의 미국에서 대학 배구단을 64강 토너먼트까지 올린 기량을 높이사서 구단은 영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국은 프로리그가 대한민국 포함 다른 나라와는 다른 개념이어서 NCAA 팀만 1,00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64강에 올렸다는 것은 충분히 본인의 실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와 대학은 다르다고 하지만 국제 경기 보신 분들은 미국 국가대표 아시죠? 올림픽 금메달에 배구로 유명한 클럽에 포진되어 있는 선수들까지 분명 미국의 시스템을 배운 감독이 온다면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경수 감독대행은 다음 시즌부터 수석코치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흥국생명 배구단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의 아헨 킴 감독까지 외국인 감독이 무려 2명이 여자배구 2023-2024 시즌을 함께합니다. 여자배구의 새로운 시도가 분명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당장 지금부터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5년, 10년 후 빛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