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V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문 구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대한항공 점보스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면서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기존 감독들과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두 팀의 변화는 단지 지도자 교체를 넘어, 전력 재정비와 미래 구상에 이르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교체된 감독들의 이력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흥국생명 배구단 새 감독: 요시하라 토모코
🔹 프로필
- 이름: 요시하라 토모코 (吉原知子)
- 국적: 일본
- 출생: 1970년생
- 포지션(선수 시절): 미들블로커
- 감독 경력: 일본 JT 마블러스 (2015~2024), V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
- 현역 시절: 일본 대표팀 및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 (1988~2006)
🔸 지도자 특징과 전술 철학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V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특히 조직력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유명합니다. JT 마블러스를 9시즌 동안 이끌며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고, 2023-24 시즌에는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지도력 면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녀의 기술 중심의 정교한 배구 스타일은 흥국생명의 기존 강력한 공격력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석코치로 합류한 단야마 요시아키와의 호흡은 팀 조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주요 특징
- 리시브 및 디그 중심의 안정적인 기본기 강조
- 소통형 리더십으로 선수단과 유대 강화
-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부상 방지 전략 구축 예정
기대 포인트
- 김연경 은퇴 이후 세대교체 본격화
- 일본식 훈련 시스템 도입 통한 팀 컬러 변화
대한항공 배구단 새 감독: 헤난 달 조토
🔹 프로필
- 이름: 헤난 달 조토 (Renan Dal Zotto)
- 국적: 브라질
- 출생: 1960년생
- 포지션(선수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
- 주요 경력: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 (2017~2023)
🔸 지도자 이력 및 스타일
헤난 감독은 브라질 배구계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우승, 2023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습니다.
선수 시절에는 정확한 리시브와 스마트한 공격 전개로 이름을 알렸으며, 감독으로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전략 설정으로 유명합니다. 대한항공이 그간 보여준 조직력 중심의 전술 기조와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특징
- 브라질 특유의 빠른 템포 배구 지향
- 분석 중심 전술 구성 및 경기 중 유연한 대응
- 젊은 선수 발굴 및 성장 유도에 강점
기대 포인트
- 세터 한선수의 후계자 발굴 및 육성
- 외국인 선수 도입 시 전술 다변화 가능성 확대
- 팀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
전임 감독들과의 이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전 감독)
- 이탈리아 출신으로 2022-2024 시즌 흥국생명을 이끈 유럽 명장
- 정규리그 1위 2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성과 있음
- 시즌 종료로 계약 마무리
22-23 여자배구 흥국생명 배구단 새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여자배구 흥국생명 배구단 새로운 감독 선임 확정 마르첼로 아본단자
2023년 연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권순찬 감독이 갑작스레 경질되면서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노리던 팀에 빨간불이 켜졌었습니다. 얼마 안 돼서 감독이 선임 됐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본
everydayilsang.tistory.com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전 감독)
- 핀란드 출신, 4시즌간 대한항공을 통합우승 3연패로 이끈 전술가
- 분석형 리더십, 수비와 조직 중심의 전략으로 호평
- KOVO컵 포함 다수 우승 트로피 획득 후 2024 시즌 종료로 계약 마무리
새로운 시즌, 새로운 기대
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은 각기 다른 국적과 색깔을 지닌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며 또 하나의 챕터를 열었습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식 정교한 시스템 배구를, 헤난 감독은 브라질식 스피디한 템포 배구를 V리그에 접목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한국 배구 전반의 전술 다양성과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향후 두 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 새 리더십 아래에서 어떤 새로운 전술과 팀 컬러를 보여줄지는 팬들과 리그 전체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 구단이 내세운 새 감독들과 함께하는 2025-2026 시즌은 한국 프로배구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배구(volleyball) > 2023~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2025 V리그 시상식∣별들의 전쟁, 누가 웃었나? (0) | 2025.04.16 |
---|---|
여자배구 남자배구 FA 명단 2025년 FA 일정 (0) | 2025.04.14 |
2025 아시아쿼터 여자배구 드래프트 결과 총정리 (0) | 2025.04.11 |
2024-2025 V리그 여자 배구 플레이오프 결정전 ∣ 챔피언결정전 경기 결과 (0) | 2025.04.09 |
2024-2025 남자 배구 플레이오프 결정전 ∣ 챔피언결정전 경기 결과 (0) | 2025.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