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엘리멘탈 영화 100만 돌파 피터 손 감독 인터뷰

 
오랜만에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3에 이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입소문을 타면서 100만 관객을 넘었다고합니다. 엘리멘탈은 피터 손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며 이외에도 무려 12개의 디즈니·픽사 작품의 기획 연출 등에 참여했습니다.
 
이뿐만아니라 <몬스터 대학교> 스퀴시 역, <버즈 라이트이어> 삭스 역의 목소리 연기까지 참여한 다재다능한 감독입니다. 그리고 픽사 애니메이션에는 피터 손 감독을 모델로 한 역할이 몇 개 있는데요. 우리에게 유명한 애니메이션 <업>의 러셀 역,  <몬스터 대학교> 스퀴시 역입니다. 업의 러셀은 픽사에 최초로 나온 한국인으로 피터 손 감독은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엘리멘탈 애니메이션에도 한국적인 요소들이 요소요소 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다보니 이번 엘리멘탈을 개봉하면서 한국과 많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특히 유튜브 문명특급 인터뷰를 보면 얼마나 유쾌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엘리멘탈 ELEMENTAL 영화 피터 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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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은 디즈니·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아시다시피 디즈니와 픽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합쳐졌지만 제작은 철저히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픽사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은 토이스토리 시리즈, 니모를 찾아서, 코코, 소울 등이 있습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불처럼 열정넘치는 주인공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인 물 웨이드를 만나면서 특별한 우정을 쌓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피터 손 감독은 학창 시절 원소 주기율표를 보면서 아파트를 상상했고 엘리멘탈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가 탄생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엘리멘탈 영화에는 한국적 요소가 있는데요. 그 요소를 찾으면서 영화를 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몇 가지 해준 얘기를 아래에 적어봤습니다.
 
1. 앰버가 아빠를 부르는 아슈파(불의 언어)는 아빠라는 단어에서 왔다.
2. 앰버 가족의 가게 외형은 한국의 아궁이를 표현
3. 가게 안을 보면 고깃집 환풍기가 그려져 있다.
 
피터 손 감독은 영화의 주요한 주제는 '고생'이라는 개념이라고 했습니다. 이 단어는 영어 'Suffering'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고 영어에는 고생에 있는 사랑이나 감정이 없다고 했습니다. 영화에서 이민자로 부모님이 하신 고생을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들 계속함으로써 그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담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번 엘리멘탈 애니메이션 영화에 감독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4명이나 참여했다고합니다. 애니메이터 김채연, 3D 애니메이터 김혜숙, 레이아웃 아티스트 전성욱, 크라우드 테크 리드 문재원 이렇게 4분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유명한 영화스튜디오에 한국인이 참여한 영화가 개봉한다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이분들의 인터뷰를 보시려면 문명특급 EP.294를 참고해 주세요.
 
영화 티켓 값이 오르면서 다소 얼어붙은 영화 시장에 오랜만에 활기를 넣어줄 영화가 생겼습니다. 단순히 오락요소만 있는 것이 아닌 픽사 특유의 교훈과 감성이 함께 공존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시고 캐릭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픽사 홈페이지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픽사 홈페이지에는 각 영화마다 예고편, 캐릭터 소개, 초안, 영화 배경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