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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국민의힘 합당, 한솥밥 시작

 

1. 국민의당, 국민의힘 합당 공식 선언

출처 : 국민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름으로 합당하여 이후부터는 국민의당이 아닌 국민의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대선을 6일 앞두고 3월 3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지 46일 만입니다.

 

당직자 고용승계, 내각 인선 지분 등을 놓고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끝은 합당이었습니다. 과연 한 당처럼 움직일 수 있을지 여러 곳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완전한 하나의 당처럼 움직일 수 있게 조건들을 마련하고 합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후 잡음이 크게 들릴지 조용하게 합쳐질지는 국민들은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2. 합당을 이끈 안철수는 누구인가?

출처 : 포털사이트 대표사진

이번 대선부터 안철수 의원을 알게 된 사람들은 단일화한 국민의당 대표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정치인이 되기 전 대한민국 의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고 이후 프로그래머를 지낸 후 이것을 바탕으로 벤처 기업 CEO가 되었습니다. 이후 유학생활과 교수생활을 지내고 정계 입문한 이후에는 제19, 20대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인생이 정치계 입문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드라마틱한 정치생활을 했습니다.

 

정치계에 입문 전만 해도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기업 CEO->교수생활 등 여러 직업을 가지면서 한 때 대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기대감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박원순 후보와 단일화를 하였고 그 이후 잘 풀릴 것 같은 정치인생이 꼬이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했으나 결국 후보직 사퇴 선언을 했습니다.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치렀으나 3위에 머무르며 낙선했습니다.

 

민선 7기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나 3위로 낙선하여 그 타격으로 정치 일선에 물러나겠다는 입장도 밝혔었습니다.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대선 6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결국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합당을 발판 삼아 다음 대권에 도전한다는 예측도 있는데 대한민국 정치계는 워낙 한 치 앞을 못 보는지라 향후 거취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완벽한 합당이냐 동상이몽을 끝날 것인가?

합당 이후 1차 과제는 6.1 지방선거로 공천권 지분 나누기입니다. 이번 합당 선언문에는 구체적인 지분 합의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초단체장급의 경우 국민의당 측도 포함해서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당원의 수가 우세한 국민의힘에서 통상 책임당원 투표(50%)+일반국민 여론조사(50%)로 진행되는 방식에서 한발 양보했습니다.

 

관건은 비례대표 공천인데요, 주로 서울시의원, 광역의원비례대표 등 큰 단체장을 두고 서로 각 시도당 공관 위에 공천 몫을 보장의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풀어 나갈지 관건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국민의힘은 4월 17일 출마자 총 4,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자격평가(People Power Aptitude Test,PPAT)에 국민의당 출마자들은 응시하지 않은 점도 변수입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바아야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는데 PPAT에 응시하지 않은 국민의당 출마자들이 비례대표를 받게 될 경우 기존 응시자들의 반발이 생길 우려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에 출마한 기초, 광역의원 후보는 평가 점수에 비례해 가산점을 받기 때문에 미 응시한 국민의당 출마자들이 불리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준석 대표는  '뒤늦게 합당이 선언됐기 때문에 어떻게든 국민의당 측 의사를 배려하는 형태로 공관위에서 조정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정치권 대표적 앙숙인 두 사람이 합당 이후 관계 변화가 어떻게 될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