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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V리그 정규 1위 확정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V리그 2022-2023 정규시즌이 6라운드 막바지인 가운데 여자부, 남자부 정규리그 1위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순위 싸움이 치열했는데요. 그만큼 팀별 실력이 많이 비등비등해졌다는 이야기겠죠.

V리그 정규시즌 종료

V리그 6라운드가 거의 마무리되어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3/19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경기를 끝으로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를 마칩니다. 6라운드 동안 36경기라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 이번 시즌도 마무리됩니다.

여자배구 1위 흥국생명 배구단

흥국생명배구단-여자정규1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출처:코보 인스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3/15 IBK기업은행 경기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습니다.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1위가 확정되는 것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번에도 이원정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못해 결장하고 김다솔 선수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배구팬이라 이번 흥국생명은 시즌도 정말 다사다난했다는 것을 알것입니다. 시즌중반까지 1위를 굳건히 지키던 현대건설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23년 1월 초 갑작스러운 권순찬 감독 경질로 빨간불이 켜졌었습니다. 이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1경기를 치르고 물러나고 김대경 코치가 감독 대대행을 지냈습니다. 김대경 코치는 일반 코치였기 때문에 많이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본인 업무에 감독, 수석코치의 몫까지 직장인으로 치면 대리가 팀장, 과장일까지는 하는 격이었죠.

 

다행스럽게도 한달을 넘게 감독 대행을 지내면서 트레이드돼서 온 이원정 선수가 잘해줬고 김연경 선수, 김해란 선수 두 베테랑 선수들이 팀에서 잘 버텨줬습니다. 그러면 구단은 감독을 구해주지 않았냐? 그렇진 않았습니다. 권순찬 감독이 경질되고 얼마 되지 않아 예전 흥국생명 코치 출신이었던 김기중 감독을 내정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갑자기 경질된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이 선임한다. 어떤 선수, 스텝이 수긍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배구팬들도 많은 질타를 했습니다. 결국 본인이 부담을 느껴 감독직을 고사했습니다.

 

일반 코치가 감독을 대행을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줬고 현대건설의 주전선수 부상으로 인한 부진이 흥국생명에게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이후 흥국생명 구단은 마르첼로 아본단자라는 명장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분위기를 역전시켰습니다. V리그 여자부에 외국인 감독 선임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유명한 감독이 올 거라 누가생각했을까요?

 

 

여자배구 흥국생명 배구단 새로운 감독 선임 확정 마르첼로 아본단자

2023년 연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권순찬 감독이 갑작스레 경질되면서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노리던 팀에 빨간불이 켜졌었습니다. 얼마 안 돼서 감독이 선임 됐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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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페네르바체 소속시절 감독이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도 기사로 보기전까지 안 믿었습니다. '진짜 그 아본단자 감독이? 흥국생명이다. 오기 전까지 믿으면 안 된다. 외국인감독이 V리그에 온다는 것도 안 믿기는데 그 명장이 여기 온다고?' 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위기를 기회로 삼은 흥국생명은 3/15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5라운드의 경기를 설욕한 경기여서 좋고 정규 1위를 확정 짓는 경기여서 더 좋았습니다. 정규 1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과 3/29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10일간의 휴식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짜임새 있는 전력으로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2023 배구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시즌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6라운드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각 팀별로 2~3 경기만 남은 상태입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준플레이오프도 개최되니 많은 관심 바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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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1위 대한항공 배구단

대한항공배구단-남자정규1위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출처:코보 인스타)

대한항공 배구단이 3/10 kb손해보험 경기로 남자부 1위를 확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하면서 명실상부 남자배구 1위를 유지했습니다.

5라운드에 갑자기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2승 4패를 한 대한항공은 1위를 장담하기 어려웠으나 라운드 초반 워낙 잘했어서 승점을 확보한 덕분에 5라운드 부진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6라운드부터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3/10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39살의 나이에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한선수 세터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공격 포지션은 아니지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체력 소모도 심할 텐데 체력관리를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여자부의 경우 3/17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0으로 승리하면서 3점 포인트를 획득하여 KGC인삼공사와 승점 4점 차로 준플레이오프는 개최되지 않습니다. 2위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PO) 경기는 3/23(목)부터 시작됩니다.

 

남자부는 3/22(수)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이 준플레이오프(준PO) 경기를 단판승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2위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남자부는 저번 시즌처럼 순위 싸움이 치열했는데요 작년 꼴찌였던 현대캐피탈이 2위로 치고 올라왔다는 것이 반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